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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결] 잠시 뒤 3차 전세기 출발…170여 명 귀국 신청

<앵커>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3번째 전세기가 잠시 뒤에 출발합니다. 인천공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 앞서 갔던 전세기 2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잠시 뒤 8시 45분에 떠나는 건가요?

<기자>

네, 이제 50분 정도 뒤면 출발입니다.

이곳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지만, 내일(12일) 아침 돌아올 때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옵니다. 

3차 전세기는 276석짜리 에어버스 330기종입니다.

여유공간을 활용해 가급적 전후좌우를 띄우는 방식으로 좌석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귀국 교민들은 경기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2주간 격리된 채 의료진과 생활하게 됩니다.

<앵커>

그럼 이번엔 우리 교민 몇 명이 전세기를 타고 들어오게 되는 건가요? 

<기자>

귀국 신청자는 현재 170여 명인데, 이번엔 지난 1, 2차 때와는 달리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직계가족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국적자만 7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가족 관계 증명 같은 신분 확인 절차에다 또 검역에서 무증상으로 확인돼야만 탑승할 수 있어서 최종 인원은 유동적입니다.

여기에다 우한 상황이 워낙 심각해서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거의 봉쇄 수준으로 통제에 나서면서, 교민들 공항 가는 길, 지난 1, 2차 때보다 더 험난할 걸로 보입니다.

총영사관 측은 중국 당국과 긴급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이동을 돕겠다고 밝혔는데, 이런 변수들 때문에 내일 아침 귀국 시간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잠시 뒤 전세기가 떠날 때 중국인들 몇 명을 태우고 우한으로 간다면서요?

<기자>

네. 전세기가 우한 들어갈 때 최근 완치된 국내 1번 환자를 포함해, 국내에 발이 묶여 있던 중국인 19명을 태우고 갑니다. 

"관리 해제 상태"로 탑승에 문제없는 인원들이란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들도 우리 교민처럼 성인 한 명당 30만 원의 탑승 비용 내야 합니다.

정부는 3차 귀국자들이 우한에 더 오래 있다가 오는 만큼 검역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상진/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 중국 당국이 두 번에 걸쳐서 검역이 있게 되고요. 총 4차례
검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방역은 충분히 된다고 보고 있고요.] 

정부는 현지에 남게 될 우리 교민들을 위한 마스크와 의약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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