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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마카오도 오염 지역…12일부터 검역 강화

<앵커>

우리 정부가 중국 본토에 이어서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오늘(11일) 자정, 그러니까 약 4시간 뒤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특별 검역 절차를 밟게 됩니다. 따로 체온을 재고 또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내일 새벽 0시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공항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국 본토만 해당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 범위를 확대한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 본토 외에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홍콩과 마카오에서 입국할 때도 개별적으로 체온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지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또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하루 두 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입력해야 하고 두 번 이상 누락 하면 보건당국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광둥성과 인접해 있습니다.

특히 홍콩은 현재 확진 환자 수가 49명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오염지역은 아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그 기록이 의료진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됩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차관) : 6개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등 지난 2월 9일 WHO가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한 지역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상황에 따라 오염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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