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는 '세월호'도 있었다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20.02.11 18: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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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날 시상식에는 또 한 명의 한국인 감독이 있었습니다.

영화 '부재의 기억'의 이승준 감독.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룬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아쉽게도 이번 아카데미에선 수상에 실패했지만, 한국 영화 최초로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작에 올랐고 5개 후보 중 유일하게 미국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이승준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세월호 유족인 故김건우 군의 어머니 김미나 씨, 故장준형 군의 어머니 오현주 씨와 동행했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명찰을 목에 걸고 레드카펫에 선 두 어머니. 영화 '부재의 기억'에 대한 진정한 찬사는 '잊지 않는 것' 그리고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권재경 / 구성 장아람 / 편집 정혜수 / 내레이션 박은영 인턴 / 도움 김지윤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