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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달라" 청와대 토론방 달군 글

'소방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토론방에 경찰의 근무환경과 대우를 소방관 수준으로 높여달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에서 작성자는 "소방파출소는 밤에 신고·출동이 거의 없어 소방차 보관소 셔터를 닫아놓고 대기소에서 이불을 깐 채 편안하게 잠을 자도 영웅 대접을 받는데, 경찰은 밤새 신고·출동으로 순찰차에서 쪼그려 자도 징계를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은 경찰과 기본급은 같고 수당은 더 받지만, 근무환경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경찰도 일을 더 하고 싶다. 소방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고 하소연했고, 덧붙여 "경찰은 일 자체도 복잡하고 힘들며 위험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소방은 업무 자체가 간단하고 신고도 경찰보다 적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찰 마크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소방서, 119, 소방서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성자가 경찰과 소방을 단순 비교하며 애꿎은 소방관을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토론방에는 "정말 경찰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맞나?", "초등학생 수준의 글", "같은 직군으로서 창피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지만 "우리나라 치안 수준은 세계적으로 안전한데 그에 걸맞은 복지나 처우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작성자 의견 동조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해당 청원은 오늘(12일) 오전 9시 기준 169명의 추천과 454명의 비추천을 받은 상태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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