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종 코로나 완치자 등 중국인 19명 교민용 전세기로 오늘 우한행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였다가 완치된 사람을 포함한 중국인 19명이 오늘(11일) 밤 중국 우한 지역의 한국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출발하는 정부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갑니다.

외교부는 "우한 체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3차 임시 항공편이 오늘 밤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 완치로 격리 해제된 국내 1번 환자를 포함해 우한으로 귀환을 희망하는 국내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들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중국인은 총 19명으로, 한 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장에서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습니다.

이후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해 지난 6일 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의료진에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중국인 18명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아니지만, 현재 중국 정부가 우한을 봉쇄하고 각국 항공사 취항이 끊긴 상황이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들 중국인에게 전세기를 통해 이미 귀국한 한국 교민과 같은 요금을 사후 청구할 계획입니다.

성인은 1인당 30만 원, 만 2∼11세 소아는 22만 5천 원, 만 2세 미만 동반 유아는 3만 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