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야후 싱가포르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사는 무스타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주말 무스타킴 씨는 동네 공원에 가서 어린이용 놀이기구 전체를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아이들의 몸이 닿는 곳 구석구석에 비누거품을 묻혀 박박 문지른 다음 물로 헹궈냈습니다.
청소하는 동안 몇몇 주민은 소용없는 행동이라며 조소를 날리기도 했지만, 무스타킴 씨는 묵묵히 할 일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는 "이미 신종 코로나가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우리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는 물론 그 어떤 바이러스에도 감염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선 무스타킴 씨의 행동을 칭찬하며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ustaqim Kumar Abdullah Sooria'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