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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동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13년 만에 준공

<앵커>

울산의 강동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이후 13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이 지역 개발이 속도를 내게 되면서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등은 작동하지 않고 도로마다 잡초가 무성한 강동 산하지구.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시공사 교체와 시설 보완 등의 이유로 준공은 수차례 연기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안으로 준공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추가편입부지 보상과 산지복구예치금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기본 안전시설도 보장받지 못해 사고 위험에 내몰려야 했는데 다행히 실시계획 인가 이후 13년 만에 준공이 결정됐습니다.

북구도 시행사에 준공검사 증명서를 전달하며 준공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준공을 손꼽아 기다렸던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경숙/블루마시티아파트연합회 총무 : 준공식이 이뤄져서 주민들이 너무 반기고 있고 앞으로는 교통 문제라든지 안전, 아이들의 통학 문제, 가로등 이런 게 환히 밝혀져서 강동 지구가 더 발전하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랜 준공 지연으로 갖추지 못한 기초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과제입니다.

[이동권/울산 북구청장 :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동지역이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보니까 모든 게 정체돼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강동 산하지구 준공이 어렵게 승인된 만큼 북구는 강동 관광단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북구는 강동 오토캠핑장을 올여름 개장하고, 해상캠핑장도 올해 착공하며 강동해변 경관개선사업도 추진하기로 해 강동 산하지구가 또 다른 개발 축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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