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 의심 받은 김나희, "혼자 갔는데 왜…" 직접 해명

개그우먼 겸 가수 김나희가 악성 댓글에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

김나희는 10일 자신의 SNS에 "혼자 가서 혼자 갔다 했는데 왜 그걸 의심하죠?"라며 최근 자신이 다녀온 발리여행이 홀로 다녀온 것이라 전했다.

이어 "그냥 큰 애정과 관심이라 생각할게요"라며 "만약 남친이랑 갔는데 숨기고 싶다 해도 굳이 '혼자 갔다'고는 안 했겠죠. 나도 사람인데"라고 덧붙였다.

김나희는 최근 발리로 서핑여행을 홀로 떠나, 현지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SNS에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가고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 '사진은 누가 찍어준 거냐' 라고 열애 의혹을 제기하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나희는 '홀로 간 여행'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김나희는 "악플도 새길 건 새기고 버릴 건 버리는데, 정도 지나치게 다는 분들은 정말로"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님들 딸래미한테 쓸 수 있는 말만 쓰세요. 우리 아빠 48년생인데 속상하게 하나하나 (댓글) 다 봐요"라고 가족까지 상처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나희는 2013년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가수로도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김나희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