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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사망자 1천 명↑…시진핑 첫 현장 시찰

<앵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춘제 연휴 후 직장 복귀가 시작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병원과 현장을 찾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1,0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이 108명이 숨진 것으로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 성에서만 1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 자는 4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 세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이 처음으로 일선 현장을 찾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베이징에 있는 감염병 전문 병원과 주민 위원회 등을 방문한 시 주석은 화상으로 우한을 연결해 현지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초기 방역 대응 실패와 신종 코로나를 처음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의 사망으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업들의 업무가 재개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가 그동안 알려진 최장 14일보다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염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 원사는 최대 잠복기가 24일이라고 밝히며 그만큼 격리 기간도 길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지역마다 봉쇄에 준하는 방역이 진행되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저항도 발생했습니다.

저장성에선 자택 격리를 거부하고 공안을 폭행한 남성이 징역 9월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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