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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4명 탑승' 日 크루즈 또 무더기 확진…65명 감염

확진자 중 한국인은 없어

<앵커>

일본에선 크루즈선 상황이 아주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제(10일) 하루 동안만 65명이 추가로 확진돼 크루즈선에서만 13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도 14명이 타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 3천600여 명 가운데 어제 오후에 추가 확인된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65명입니다.

일본 선사가 당초 추가 확진자를 66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후생노동성이 다시 집계한 결과 65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크루즈 승선자 가운데 감염자는 135명, 일본 전체 감염자는 161명이 됐습니다.

크루즈선은 당초 식품과 의약품 보급을 마치고 어제저녁 요코하마항을 벗어날 예정이었지만, 무더기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출항 계획도 취소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열, 기침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승선자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추가 확진자 65명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승선한 한국인 14명 가운데 5명은 일본 선사에 고용된 승무원이고 나머지 9명은 크루즈 승객인데, 두 명은 한국에서 건너와 배를 탔고, 7명은 해외 교민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과 연락이 닿은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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