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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던 곳인데?" SK에겐 더 특별한 '스토브리그'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20.02.10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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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도 화제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SK 구단의 캠프에서는 그 열기가 더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된 훈련 사이에 쉬는 시간이 생기면 SK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삼삼오오 모여 스토브리그를 시청합니다.

[박민호/SK 투수 : 어, 저기 내가 있던 곳인데? 강화도 (SK 2군) 숙소, 식당 내가 다 있었던 곳인데? 다음 회가 마지막이라서 너무 아쉬워요.]

특히 드라마 제작을 위해 10년 넘게 기록해온 '팀 운영 일지'를 제공한 염경엽 감독은 드라마 스토리가 곧 자기 얘기 같습니다.

[염경엽/SK 감독 : 사실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자료인데, 드라마를 찍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죠.]

추운 겨울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했던 드라마 속 드림즈 구단과 달리 SK는 따뜻하고 완벽한 시설을 갖춘 플로리다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드라마보다 나은 현실에 감사했습니다.

[염경엽/SK 감독 : 드림즈보다는 SK가 환경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스토리상 (드림즈도) 우승하지 않겠어요?]

시즌2가 제작된다면 선수들이 직접 드라마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염경엽/SK 감독 : 김태훈과 박종훈. 끼도 좀 있고, 그런 거에 대한 감각? (이 있죠.)]

[박종훈/SK 투수 : 재밌을 거 같은데요? 저야 감사하죠. 나가게 되면.]

선수들은 프로야구를 통해 행복을 선물한 드라마처럼 현실에서도 '2020년 해피엔딩'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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