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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다가 '확진'…"중국에선 병원 내 감염이 41%"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20.02.10 21:07 수정 2020.02.11 14: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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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분석해봤더니 41%가 병원 안에서 감염된 거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모든 병원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과거 국내 메르스 사태 때처럼 병원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주된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어서 우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대학교 중난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입원 환자 138명을 분석했더니 전체 환자의 41%가 병원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7명은 다른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고 40명은 병원 의료진이었습니다.

감염된 의료진들은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근무자 모두 포함됐습니다.

외과 병동에 입원했던 신종 코로나 환자 1명이 같은 병동에 있었던 의료진 10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열이 나는 환자를 격리했는데 격리 전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자 3명도 결국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나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의료진은 신종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지난 7일) : 우리나라 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봅니다. 혹시라도 병원 안이나 혹은 취약한 층으로 이 병이 확산되면 위험 부담이 아주 없지는 않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병원에 들어가야 신종 코로나의 병원 내 감염과 대규모 확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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