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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회사 나오지마"…신종 코로나가 바꾼 직장생활

마스크 쓰고 회의 · 수시로 체온 측정…달라진 직장 문화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터의 모습도 바꿔 놓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마스크에 손 소독제, 열화상 카메라는 이제 꼭 필요한 물건이 됐고, 아예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근무하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팀원 회의가 한창입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는 팀의 막내가 선배들 이마에 체온계를 갖다 대고 일일이 체온을 기록합니다.

37.5도가 넘고 해외 체류 경험이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격리 공간으로 보내고 보건 당국에 자진 신고를 합니다.

[이승훈/CJ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실 : 마스크를 쓰고 체온 측정을 하는 것이 구성원들이 안심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관광객과 접촉이 많은 면세점 직원들에게는 특별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지혜/롯데면세점 구내식당 점장 :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자재 위주로 구성하고 있고요. 오늘 같은 경우는 강된장이랑 시금치, 과일이 들어간 메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다국적 회사들은 전 직원에게 무기한 재택근무령을 내렸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은 가급적 집에서 화상 미팅과 이메일 등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IT 회사 직원 : 대중교통 많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 때문에 걱정이 된다는 분들이 좀 많으셨나 봐요. (인사팀에서) 될 수 있으면 재택근무를 했으면 좋겠다고 권고사항이 내려와서….]

잡아놨던 회식과 술자리는 줄줄이 취소하고 퇴근 뒤엔 곧바로 집으로 직행하는 등 직장 문화까지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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