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켑카 제치고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등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룩스 켑카(미국)를 끌어내리고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까지 2위였던 매킬로이는 오늘(10일) 새로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킬로이가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건 2015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지난주까지 1위를 달렸던 켑카는 매킬로이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습니다.

켑카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린 탓에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순으로 변함없었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웹 심슨에 밀려 지난주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2계단 내려갔습니다.

임성재(33위)와 안병훈(48위)은 지난주와 같은 순위에 자리했고, 오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229위에서 10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