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누군가에겐 맘에 안 드는 소설 엔딩일지라도…" 선예의 원더걸스 13주년 소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그룹 데뷔 13주년을 맞아 SNS에 남긴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선예는 오늘(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WG13th♥"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감 글을 남겼습니다.

먼저 선예는 "원더걸스 13주년을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께…"라고 말문을 열며, "13년이 지난 지금 저희가 살아가는 모습들은 각자 다 다르지만, 수년 동안 함께 만들던 소중한 추억은 제 머리와 가슴 속에 남겨져,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절대로 잊지 못할 보물이에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13년간의 시간 속에서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혹 누군가에게는 맘에 들지 않는 소설의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 속에 아름답던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마냥 슬프고 아쉽기만 한 이야기일 순 있겠지만,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기억하는 대신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추억의 가치가 배가 되어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선예는 "원더걸스 안에서, 각자의 곳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 앞으로도 각자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 보내시길 소망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원더걸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7년 데뷔했습니다. 선예를 포함한 멤버 예은, 선미, 소희, 유빈, 혜림이 함께한 원더걸스는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2017년 원더걸스는 데뷔 10주년 만에 공식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셋째를 순산해 현재는 산후조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