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감염자 60여 명 추가 확인"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새로 감염자 60명 이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조금 전 후생노동성 관계자를 인용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자와 감염자와 가까이 접촉한 승선자에 대해 추가로 감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새로 60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어제(9일)까지 크루즈선에서 감염이 확인된 70명에 오늘 새로 확인된 60여 명을 더하면 전체 감염자는 130명을 웃돌게 됩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 3일 요코하마 앞바다에 도착해 오늘로 1주일째 태평양 연안과 요코하마 항을 오가며 감염자와 환자 등을 육지로 이송하고 물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3천 6백여 명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전원 검사를 단언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