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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훠궈 같이 먹다가 일가족 9명 신종 코로나 감염

홍콩서 훠궈 같이 먹다가 일가족 9명 신종 코로나 감염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홍콩에서 훠궈를 같이 먹은 일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9일) 홍콩에서는 10명의 신종 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지난달 19일 쿤퉁 지역의 한 식당에서 일가족 19명이 모여 가족 모임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염된 사람은 24세 남성을 비롯해 이 남성의 부모와 외할머니, 이모 2명, 사촌 3명 등입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는 발병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족 외에 70세 남성 1명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9일부터 홍콩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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