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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평창 평화포럼 개막…한반도 평화 방안 논의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해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평창 평화포럼이 어제(9일) 막을 올렸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지도자들이 참석해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을 이야기합니다.

G1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할 '평창 평화포럼'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경색된 북미관계의 여파를 뛰어넘어, 한반도에 다시 한번 평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전·현직 국가지도자와 IOC 위원, 국제 평화 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2천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성별과 세대, 국가를 초월한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반기문/전 UN 사무총장 : 2020 평창 평화포럼에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있다면 분명 한반도가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적, 사변적 논의가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다루게 됩니다.

휴전 상태인 한반도를 종전 상황으로 만드는 실천 목표를 세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인 통일 방안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UN 의제로 상정하고 북한과 남한 그리고 미국이나 관계 당사국들에게 전달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고, 그것을 실천할 조직까지 이번에 출범하게 되겠습니다.]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원활한 포럼 진행을 위해 열감지 카메라와 방역부스를 설치하는 등 3중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화 지금 이곳에서'를 주제로 시작된 이번 평창 평화포럼이 답보상태에 놓인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 불씨를 다시 되살려줄 수 있을지, 세계인의 이목이 이 곳 평창으로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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