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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中과 막판 조율…임시시설은 '이천 국방어학원'

<앵커>

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들의 추가 귀국을 위해 내일(11일) 3차 전세기를 출발시키는 안을 중국과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교민들이 귀국해 머물 임시 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이 선정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3차 전세기가 내일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라며, 중국 당국과는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11일 만에 3차 전세기가 다시 투입되는 것으로, 전세기는 모레 김포공항에 내리게 됩니다.

정부는 1, 2차 때 탑승이 불가했던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의 배우자, 부모와 자녀 등도 이번에는 탑승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국적자의 출국 불가 방침을 바꿔 허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한국인 가족과 떨어져 중국인 국적자만 현지에 남아있는 경우에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정까지 현지 총영사관이 탑승 희망자를 접수받은 결과 150명 안팎의 신청자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민들이 머물게 될 임시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존 1, 2차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진천, 아산이 아닌 제3의 지역이 선정된 것으로 정부는 앞서 거주지와 다소 거리가 있는 정부 운영시설로 검토 중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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