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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그래미 이어 아카데미 동시통역…"한국영화 뜻깊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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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기자 출신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국중계 동시통역을 맡았다.

안현모는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생중계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동시통역을 맡아 영화기자 이동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국 중계방송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서 안현모는 "2년 연속 진행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의 뜻깊은 해다. 함께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님과 다시 호흡을 맞춰서 더욱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은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10년 동안 해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기대가 된 적은 처음이다. 특히 천만 명이 넘게 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이번 아카데미상에 한국영화 최초로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는 재미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최고의 영화 '기생충'의 수상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시상식 중계에 참여하게 돼 즐겁고 영광이다"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앞서 안현모는 굵직한 시상식과 국가 정상간 회담의 한국 중계방송 통역을 담당하며 활약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던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2018·2019년 '빌보드 뮤직어워드'와 함께 2018년에는 북미정상회담 관련 통역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대원외고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과정을 밟은 안현모는 SBS CNBC 및 SBS에서 기자 및 앵커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7년부터는 프리랜서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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