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춘제 끝' 오늘부터 업무 재개…신규 확진 다소 주춤

<앵커>

중국에선 춘제 연휴 이후에도 일주일간 더 문을 닫았던 기업들이 오늘(10일)부터 업무를 재개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 며칠 확진 환자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3만 7천여 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81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전 세계 사망자 774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3일 이후로 연속 하락하며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펑/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이는 엄격한 관리와 여러 지역을 포함한 통합 예방·통제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지역에서 연장됐던 춘제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기업들의 업무가 재개됩니다.

연휴를 더 연장하기에는 경제적 타격이 크기 때문인데, 대신 각 지방정부들은 재택근무, 탄력근무제 같은 방식으로 유연성 있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을 다녀오고 20일 넘게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확진자와 해열제를 먹은 뒤 증상이 사라진 확진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발열 환자를 찾기 위해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사는 사람들은 약국에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