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여객기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사상자 없어"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우랄산맥 서북부 코미공화국의 공항에 경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로 활주로에 내렸으나 100명의 탑승자가 다치지는 않았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떠나 코미공화국 우스민스크 공항까지 운항한 현지 유테이르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가 랜딩기어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94명과 승무원 6명 등 10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동체 착륙을 결정한 기장은 공항 인근 상공을 선회 비행하며 남은 연료를 소진한 뒤 활주로에 내렸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동체와 날개 일부가 부서지는 등 기체가 손상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긴급 탈출하면서 별다른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항공청도 사고 사실을 확인하면서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었지만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승무원과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