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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4차 연장 끝에 우승…최고령 우승 기록 썼다

<앵커>

미국 LPGA투어에서  박희영 선수가 4차 연장 끝에 최혜진을 꺾고 한국 선수 역대 최고령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영은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유소연, 최혜진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2차 연장에서 유소연이 먼저 탈락했고, 4차 연장에서 최혜진이 연거푸 실수를 범하면서 팽팽했던 승부가 갈렸습니다.

박희영은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째를 올렸는데, 32세 8개월 16일로 지난해 지은희가 작성한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부진으로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잃었다가 시드전을 거쳐 돌아와 일궈낸 우승이어서 감격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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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최민정이 올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최민정은 5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노아름과 나란히 1, 2위로 들어왔습니다.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최민정은 지난달 4대륙 선수권 전관왕에 이어 월드컵 우승으로 확실하게 부활을 알렸습니다.

여자 1,000m의 김지유, 남자 1,000m의 박지원까지 우리나라가 하루에 금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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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KT 허훈이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허훈은 인삼공사전에서 24득점에 어시스트를 21개나 올려 KBL 역대 최초로 20득점-20어시스트를 달성했습니다.

어시스트 21개는 15년 전 바로 오늘(9일) 김승현이 기록한 최다 기록 23개에 2개 모자란 역대 2위 기록입니다.

허훈의 놀라운 활약을 앞세운 KT는 선두 경쟁에 갈 길 바쁜 인삼공사를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사진제공 : Golf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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