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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개인 최고점 이뤘다!…'피겨킹' 日 하뉴 우승

<앵커>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차준환 선수가 남자 싱글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세계 최강' 하뉴는 압도적인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곡 '더 파이어 위딘'의 선율에 맞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4회전 살코까지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차준환이 올 시즌 국제대회 쇼트와 프리에서 3번의 4회전 점프를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애 최고의 연기가 기대됐지만 다른 점프에서 나온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3번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습니다.

땀 범벅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고 프리와 총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세 번의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뛰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이번 시합에 잘 나타난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요.]

차준환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타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우승은 일본의 '피겨킹' 하뉴가 차지했습니다.

쇼트에서 세계 최고점을 찍은 하뉴는 점프 실수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이 대회 첫 우승까지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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