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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 아카데미…비영어권 영화들 성적은 어땠나

<앵커>

그렇다면 기생충 같이 영어권 국가에서 만들지 않은 영화들,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뒀을까요.

기생충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건지 이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 주연상과 각본상은 이른바 빅 파이브로 불립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모두 6개 부문 후보인데 빅 파이브 가운데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에 올라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번이 92번째 열리는 것인데,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기생충을 포함해 11편에 불과합니다.

프랑스어 3편, 스웨덴과 이탈리아어 영화가 2편씩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하지만 수상작은 없었습니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타게 된다면 비영어권 영화 최초가 됩니다.

감독상은 딱 1편 있었습니다.

모두 33편이 후보에 올랐는데, 영화 '로마'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입니다.

쿠아론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그래비티를 연출한 사실상 미 할리우드 감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본상의 경우 비영어권 영화 64편이 후보에 올라 5편이 수상했습니다.

이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게 되면 1955년과 이듬해 2상을 동시에 거머쥔 영화 마티 이후 사상 2번째가 됩니다.

(CG : 방명환)  

▶ 여기는 아카데미, 벌써 뜨겁다…기생충에 쏠린 세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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