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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한국, 침략적 합동연습 · 무력증강 또 노골화"

북한 매체가 한국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또다시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양립될 수 없는 긴장격화 책동' 제목의 기사에서 "앞에서는 '화해와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돌아 앉아서는 불순한 목적을 노린 무력증강 책동과 침략전쟁 준비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이중적 행태는 그 무엇으로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미국 본토의 군사기지에서 이른바 '원정 한미연합훈련'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는 한국 내 언론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남조선 군부는 올해에도 전쟁 불장난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달 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미국 고위 군 당국자들을 잇따라 접견한 자리에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언급한 점 등을 거론하며 "우리 공화국과 힘으로 기어코 대결하여 좀 어찌해 보려는 본심"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남측 군 당국을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 못 된다'는 속담에 빗대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한미연합훈련 추진 계획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국군 당국에 대한 비난을 재개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에 대한 직접 비난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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