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25명·접촉자 1천698명…1천163명 격리

오늘(9일) 현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25명이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1천69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960명입니다.

퇴원 환자도 3명으로 증가했는데, 오늘 오전 국내에서 네 번째로 확진된 환자가 퇴원해 현재 22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1천698명이며, 접촉자 가운데 1천163명이 격리돼있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9명입니다.

오늘 추가된 25번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지난 6일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 발현 이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오늘 오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현재 환자 상태는 별다른 임상증상 없이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함께 생활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뒤 지난달 31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둥성은 중국 안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으로, 세계보건기구 WHO 파악한 광둥성 확진자 수는 어제 기준으로 1천7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