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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마스크 1만 장 中 산둥성 부품공장 지원

중기부, 마스크 1만 장 中 산둥성 부품공장 지원
중국 산둥성 정부가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현지 공장 가동을 조기 승인한 데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보낸 마스크 1만여장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량 내부 전기배선틀 생산하는 핵심 거점인 중국 산둥성 정부는 우리 정부와 현대차그룹과 논의를 한 끝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 공장 가동을 최근 승인했습니다.

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춘제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에 앞서 시범 운영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함께 중국에 동반 진출한 1·2차 협력사는 170여개사로, 현지 공장만 300여곳에 달합니다.

중국 산둥성 정부는 공장 방역·위생 수준 등을 점검해 가동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하루 2회 공장 방역과 1주일 치 마스크 보유, 일정 수량 이상 손 소독제 확보 등을 공장 재가등 승인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그룹과 부품업체들은 현지에서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공장 재가동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중기부가 산둥성 공장에 마스크 1만여개를 긴급 지원하며 중국 산둥성 정부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습니다.

중기부는 애초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부터 받은 마스크 1만여개를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충칭, 광저우, 칭다오 등에 나눠서 보낼 계획이었지만, 사안의 시급성과 마스크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물량을 모아 산둥성에 긴급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중기부 지원으로 협상의 물꼬는 텄지만,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다시 공장 가동이 멈출 수 있다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해 마스크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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