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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 전 세계 사망자 넘겼다…WHO 조사팀 중국행

중국 사망자 811명

<앵커>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811명을 기록하면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 774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은 이르면 내일(10일) 중국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3만 7천여 명, 사망자는 811명입니다.

하루 동안 확진자가 2천6백여 명, 사망자는 89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80명을 넘은 가운데,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3천 명대였던 신규 확진 자는 2천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가 8백여 명으로 늘면서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전 세계 사망자 수 774명을 넘어섰습니다.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다른 국적의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60세의 미국 시민권자가 지난 6일 우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 도중 사망했고,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였던 60대 일본인 남성도 우한에서 중증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이 직접 조사팀을 이끌고 이르면 내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 경고한 의사 리원량이 숨진 사건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감찰위원회 조사팀이 우한에 도착해 감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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