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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 코로나 방역, '경제 총참모부' 국가계획위가 총괄

북한 신종 코로나 방역, '경제 총참모부' 국가계획위가 총괄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2.09 09:05 수정 2020.02.09 10: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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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의 '총참모부'라고 할 수 있는 국가계획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총력전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계획위원회에서도 이 사업을 대중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켜 힘있게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위원회에서는 우선 모든 일꾼들과 정무원(공무원)들, 종업원들 속에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는 것이 국가의 안전, 인민의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사업을 앞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전국적으로 구성된 비상 방역 지휘부를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조직했으며, "지휘부 성원들의 사업분담을 명백히 밝히었다"고 전해 방역 지휘의 총괄 키를 사실상 국가계획위원회가 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북한의 경제정책 기획, 수립, 지도, 감독을 총괄하는 내각의 중앙행정기관으로, 북한 경제운영의 '총참모부', 혹은 '경제작전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북한 당국은 대북 제재 장기화에도 올해 자력갱생을 천명한 상황에서 신종코로나가 자국 내 발병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이 자칫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북한은 9일 현재까지 공식 확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은 우회적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철도운수 부문에서 신형 코로나 비루스를 미리 막기 위해 적시적으로 대책'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북한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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