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북적이는 수원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잔뜩 취한 여성이 차를 몰아 사고를 냈습니다. 사람들이 내리라고 만류하는데도 차 2대를 들이박고 3명의 사람들과 부딪혔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유흥가 골목을 달리는 차량, 사람들과 부딪칠 듯하더니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둘러싼 사람들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은 결국 출동한 경찰차에 가로막힙니다.
오늘(8일) 새벽 0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유흥가 골목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장소 주변 상인 : (차량을) 먼저 치고 그러니깐 술 마셨다 이렇게 짐작한 것 같아요. 못 가게 제재를 하니깐 계속 가려고 움직였나 봐요.]
이 과정에서 A 씨는 행인 3명과 차량 2대를 연달아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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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40분쯤 부산 강서구 한 신발 깔창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입구에 있는 완제품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부산 강서소방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