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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중국인 외 첫 사망자…우한서 치료받던 미국인

신종코로나 중국인 외 첫 사망자…우한서 치료받던 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중국이 아닌 다른 국적의 사망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주중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60세의 미국 시민권자가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신종코로나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중국인 외 첫 사망 확인 사례다"라고 전했습니다.

미 대사관 측은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사망자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국적은 밝히지 않은 채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고 이들 중 2명이 퇴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가운데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우한에서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의 자국민 남성이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한시에 체류하던 이 사망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난 지 엿새 만인 지난달 22일 우한 현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주중 일본대사관은 이 남성이 중증 폐렴에 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8일 신종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대사관 측에 통보했지만 그 뒤 재검사를 통해 최종으로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이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판명되면 일본인으로는 첫 사망 사례가 됩니다.

일본 외무성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세한 신원이나 사망일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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