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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대규모 집회…'집회 금지' 청원도

<앵커>

이 와중에 오늘(8일)도 서울 도심에서는 큰 집회들이 여럿 열렸는데 또 논란입니다. 주변 주민들은 사람들 모이는 거 불안하니까 막아달라는데 참자가들은 그렇다고 집회의 자유를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확산에도 서울 도심 주요 도로는 주말 집회 인파로 붐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모두 마스크를 썼고 도로 곳곳엔 손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과천, 고 문중원 기수 사망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마스크와 장갑으로 감염 위험에 대비했습니다.

[손지승/민주노총 부대변인 : 철저한 보건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저희 내부에서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배치해서 안전에 유의해서…]

많은 사람이 같은 장소에 모이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청과 주민 모임이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말 도심 집회를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무작정 제한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소음 불편을 호소했던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 걱정까지 떠안았습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민 : 이때는 조금 쉬었다가 해도 될 것 같은데 계속 나오니까 저희도 불편하고 그분들도 서로서로 안 좋을 것 같고…]

집회의 자유와 시민의 안전, 모두 중요한 가치인 만큼 집회 주최 측과 참가자들이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홍종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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