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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검사 확대에 검사량 3배↑…"하루 5천 건으로 늘릴 것"

신종 코로나 검사 확대에 검사량 3배↑…"하루 5천 건으로 늘릴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진단하는 검사 대상과 검사 가능 기관이 늘어난 첫날에 이전보다 3배 이상 검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검사 건수가 종전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어제 오전 9시부터 개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절차를 적용했습니다.

변경된 절차에 따라 중국 이외에 신종 코로나가 지역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국가를 여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건소나 대형병원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필요성을 따져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 외에 민간기관 46곳에서도 검체를 의뢰해 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는 하루 3천 건 정도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조만간 5천 건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에게 노출된 거주 공간, 다중이용시설 등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환경 소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달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은 전문소독업체에 의해 적합한 소독제와 장비를 활용해야 합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소독 당일 사멸하지만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당 시설이나 공간을 하루 정도 사용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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