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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환자, 우한교민 13번 직장 동료…"중대 결정할 수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어제(7일)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내일 방역 대책과 관련한 '중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24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입니다.

28살 남성으로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다 지난 2일부터 콧물과 인후통 등 감염 증상을 보여 그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인후통이 있지만, 걸어서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없고 CT 촬영 결과에서도 폐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기 전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현재로서는 우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4번 환자는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한 교민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13번 환자의 직장 동료입니다.

현재 임시생활시설에는 이 두 환자와 같은 직장에서 일한 교민이 2명 더 머물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계속 모니터링해야 하고,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격리가 끝나는 시점에는 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하고 그리고 복귀시키는 것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학계 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내일 방역 방향에 대한 중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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