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에 패소…보상금 20만 달러 지급 결정

옛 에이스 린드블럼과 법정 다툼을 벌여왔던 프로야구 롯데 구단이 2심에서 패한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2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고등법원은 지난달 23일 린드블럼이 롯데 구단을 상대로 '바이아웃 20만 달러'를 지급하라며 낸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냈습니다.

대법원 상고 여부를 고심해 온 롯데 구단은 재판을 더 끌고 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유독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 이행을 놓고 잡음이 많았던 롯데 구단은 새 경영진 취임을 계기로 과거의 관행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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