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vs 손 소독제' 바이러스 제거에 더 효과적인 것은?

비누로 씻은 손과 손 소독제를 쓴 손으로 식빵을 만진 뒤 비교한 사진입니다.

비누의 효과가 더 낫다는 내용인데 곰팡이를 찍은 이 사진은 사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빵에서 증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누와 손 소독제, 바이러스 제거에는 어느 게 더 나을까요?

손 소독제는 에탄올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거고, 손을 씻는 건 비누로 피부의 기름기를 녹이면서 거기에 붙어 있던 바이러스를 물로 내려보내는 방식입니다.

방법은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간만 들인다면 어느 게 낫다, 말하기 힘들다는 쪽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충분한 시간이란 최소 30초 동안 흐르는 물에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흥건히 묻혀 마를 때까지 20~30초 정도 손을 비비는 걸 말합니다.

사람들 평균 손 씻는 시간이 8초 정도에 불과하고 손 소독제도 짧은 시간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길다 싶을 정도까지 하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송경혜·이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