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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소독 어떻게? "전문 소독액 없어도 가능합니다"

유치원·학원 소독 급증

<앵커>

요즘 같은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에 아이들 보내도 되는지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독 업체를 부르는 기관들도 부쩍 늘었다는데 그럼 각 가정에서는 어떤 식으로 소독을 하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입니다.

대형 분무기를 맨 남성이 구석구석을 돌며 하얀 소독제를 뿜어댑니다.

사람 손이 많이 닿는 문 손잡이, 아이들 장난감은 집중 소독 대상입니다.

식품 살균에 사용되는 약품으로 아이들에게는 무해하다는 설명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소독 의뢰 건수도 부쩍 늘었습니다.

[문상옥/소독업체 대표 : 코로나바이러스 퍼지기 전보다는 1.5배 정도 늘었습니다. 데이케어라든지 요양원·요양병원·교회·공공시설에서 의뢰가 좀 많이 들어오는 편이고요.]

부모들 걱정이 커지면서 이 어린이집은 소독 횟수를 늘렸습니다.

[송은호/어린이집 원장 :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과 염려가 많은 부모님들 위해서 원래 3개월에 한 번씩 하는 건데 2개월로 앞당겨서 하고 있습니다.]

전문 업체를 부르지 않더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집안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전문 소독액이 없어도 알코올류가 60% 이상 함유된 소독제, 혹은 가정용 락스를 물에 희석한 뒤 헝겊에 묻혀 집안에 있는 물품 표면을 닦아 충분한 소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알코올류나 락스로 집 소독을 하는 건 천식 환자 등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집안 소독만큼 외출 후 손 씻기나 옷 세탁 같은 개인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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