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한 전세기 추가 투입…中 국적 가족도 데려온다"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0.02.07 19:58 수정 2020.02.08 13: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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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아직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전세기 1대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들도 함께 데려오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오늘(7일) 첫 소식은 김혜영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우한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귀국 희망자 수요를 파악 중인데 전세기 1대 추가 투입 여부를 곧 결정할 거라고 한 정부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대한항공 측 확인 결과 전세기 투입이 가능한지 정부의 검토요청도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400석 이상의 대형기와 300석 이하의 중·소형기 등 예비 항공기가 준비돼 있으며 즉각 투입에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모레 일요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 점검과 추가, 확대 조치 여부 등을 논의하는 데 전세기 투입 문제도 이 자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세기 추가 투입 추진은 우한 내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귀국 희망자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특히 이번에는 앞선 두 차례 전세기 때 탑승 불가능했던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도 함께 데려오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 내 중국 국적자들의 각국 전세기 탑승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오늘 일본의 4차 전세기 탑승자를 보면 198명 중 일본인의 중국 국적 가족 77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우한 일대에 남은 교민은 200~300명으로 파악되는데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 중 중국 국적자가 있어서 귀국 전세기 탑승을 포기했던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장현기, CG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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