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90살이니까 괜찮아"…우한 병원에서 격리된 아들 지키는 노모의 사연

신지수 에디터

작성 2020.02.08 10:39 수정 2020.02.10 15: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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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병원에서 격리된 아들 지키는 노모의 사연 (사진=소후닷컴 '관찰자망' 홈페이지 캡처)'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아들 곁을 지키는 노모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 외신들은 우한 셰허 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최근 셰허 병원의 의사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들이 격리된 병실 앞을 서성이는 백발의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노인은 감염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일 연속 병원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궁금증이 생긴 의사는 노인에게 다가가 사연을 물었고, 노인은 "64살인 아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중"이라면서 "다른 가족들은 감염 위험 때문에 못 오지만, 나는 90살이라 두려울 게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노인은 아들에게 "버텨라. 강해져라. 반드시 병마와 싸워 이겨라"라고 적은 편지를 전달해달라면서, 500위안(우리 돈으로 약 8만 5천 원)을 건네며 아들에게 필요한 게 생기면 이 돈으로 써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우한 병원에서 격리된 아들 지키는 노모의 사연 (사진=소후닷컴 '관찰자망' 홈페이지 캡처)우한 병원에서 격리된 아들 지키는 노모의 사연 (사진=소후닷컴 '관찰자망' 홈페이지 캡처)노모의 지극한 모성애에 감동한 의사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이 사연을 알렸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머니에게 자식은 영원한 아기",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셨으면 좋겠다", "노모의 끝없는 사랑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소후닷컴 '관찰자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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