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사실 전 여자친구의…" 노브레인 이성우 반려견 두부에 얽힌 '웃픈' 사연

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가 자신의 반려견 '두부'에 얽힌 웃기고도 슬픈(?)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이성우는 오늘(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두부를 키우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키우던 반려견이 미치도록 보고 싶어 SNS를 몰래 들어가 보곤 했었는데, 새 여자친구가 생겼더라. SNS를 차단하는 게 맞는 거냐. 이제 그의 반려견을 그만 잊어야 하냐. 이 후유증 어쩌면 좋냐"라고 사연을 보냈습니다.

청취자의 사연에 이성우는 "이런 일이 되게 많은 거 같고, 저한테도 있었던 일이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두부의 엄마가 원래 전 여자친구다.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그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더라. 근데 헤어진 상태라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근데 너무 보고 싶어서 결국 데려와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우는 또 "두부가 노래를 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특정 노래를 들으면 '아오~' 노래를 한다. 처음에는 '얘가 왜 이러지?' 했는데, 점점 노래가 늘더라. 그래서 좀 깜짝 놀랐다"며 "보통 높은 톤에 많이 반응하는 편인데, 제 노래에는 하나도 반응을 안 한다.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두부'와 두부의 딸 '넨네'를 키우는 애견인 이성우는 SNS를 통해 반려견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며 '개아빠'의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이성우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