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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드러낸' 여성 국회의원의 메시지…엇갈린 반응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어깨 드러낸 국회의원'입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브레이빈 의원은 지난 4일 하원에서 긴급 질의를 통해서 브렉시트와 관련된 행정부의 언론 대응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곳은 그의 질의 내용이 아닌 한쪽 어깨가 드러난 검정색 원피스였습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의회에 적합하지 않은 의상이다"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는 "성매매 여성 같다"는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브레이빈 의원은 이런 자신의 의상 논란이 "여성들이 매일 겪는 성차별을 보여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이 이런 식의 외모 평가와 비난을 매일 견뎌내고 있다고 지적한 건데요.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같은 옷을 입고 의회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공식 석상의 옷차림이기 때문에 문제죠!"라며 비난을 이어갔고, 또 일부 누리꾼들은 "외모나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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