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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화웨이 5G 일부 수용한 영국 총리에 노발대발"

"트럼프, 중국 화웨이 5G 일부 수용한 영국 총리에 노발대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통화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게 5세대 통신장비 납품을 일부 허용한 것을 놓고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관리들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한 말들을 써가면서 존슨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화는 영국 정부가 5G망 구축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비핵심 부문에 한해서, 35% 이하로 쓴다는 결정을 내린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맺겠다는 존슨 총리의 구상을, 호의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미국은 영국이 화웨이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면, 정보와 안보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일부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착돼 있다고 우려하면서, 자국의 통신망은 물론이고 우방국들도 화웨이 장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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