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국왕컵 동반 탈락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동반 탈락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경기로 치른 8강전에서 1대 0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간판스타 메시를 내세우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8강전에서 4대 3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 임대 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선제골을 뽑으며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스페인 최상위 리그와 각종 대회 우승컵을 나눠 가지다시피 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없이 국왕컵 4강 대진이 짜인 건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