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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쇼트 3위…김연아 이후 11년 만의 메달 보인다

<앵커>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 3위에 올랐습니다. 내일(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2009년 김연아 이후 11년 만의 메달에 도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은반에 선 유영은 배경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 과제인 주 무기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실수로 감점을 받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까지 남은 두 번의 점프에선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화려한 스텝과 우아한 스핀으로 혼신의 연기를 마친 유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트리플 악셀 실수로 개인 최고점보다 4점 이상 낮은 73.55점을 받았지만 당당히 3위에 올랐습니다.

[유영/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트리플 악셀 제외하고 나머지 점프를 깔끔하게 잘 뛰어서 만족스러운데, 프리 프로그램 남아 있으니까 끝까지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영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에 이어 11년 만에 이 대회 메달을 노립니다.

우리나라의 임은수는 6위, 김예림은 7위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키히라 리카는 트리플 악셀을 포함해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81.18점을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밤에는 세계 최강 하뉴와 차준환 등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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