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한 이탈리아인에게서 감염 의심 징후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전세기로 우한을 빠져나와 지난 3일 돌아온 56명 전원을 대상으로 1차 감염 검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한 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조만간 감염내과 전문의인 로마 스팔란차니 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우한에 체류하던 자국민 56명을 전세기로 데려와 로마 외곽의 군 시설에 격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현재까지 지난달 말 로마에 체류하던 60대 중국인 부부 관광객 2명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