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신종 코로나 걸린 반려동물, 사람에게 옮긴다?

가짜뉴스 생산·유포 10명 검거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20.02.06 20:54 수정 2020.02.07 15: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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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를 병원이 방치하고 있다거나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 모두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가짜뉴스였습니다. 경찰이 신종 코로나 관련한 이런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개인정보를 유포한 10명을 검거했습니다. 가정주부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었고 확진자에 대한 보고서가 여럿 유출된 건 공무원이 퍼뜨린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조사를 계속하겠다며, 악의적인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도 불안을 조장하는 이런 내용들을 계속 검증하고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6일)은 키우는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에 걸릴 수 있는지, 그리고 다시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실은 코너,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반려동물에게서, 아니면 반대로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소문, 포유류 사이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인터뷰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일이 잇따랐고, 국내에서도 사람과 동물 사이 전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신종 코로나의 인간과 동물 간 전염 가능성, 현재까지는 희박하다는 게 의학계 판단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려면 바이러스와 바이러스를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이렇게 서로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과 개처럼 종 자체가 다르면 바이러스와 수용체가 서로 맞지를 않습니다.

그럼 언제 인간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가능하느냐, 수용체가 이렇게 예외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전염될 수는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인간과 반려동물 간 전염이 되는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를 논하는 건 이르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거는 없다, 다만 반려동물과 접촉한 뒤 손을 씻는 것은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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