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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연결] 우한 입국 23번 환자 상태는?

잠복기 넘긴 첫 사례 될 수도

<앵커>

그럼 여기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 상태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오늘(6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입원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23번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온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지금은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현재 23번 환자는 열은 좀 나지만 X-RAY와 CT를 찍으러 걸어서 이동하는 등 거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T 촬영 결과 폐렴 소견을 보인 것으로 취재가 됐는데요, 아직 본격적인 주사제 투약을 받기 전이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의료진이 논의를 거친 뒤 추후 결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증세가 나타나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감염 가능성보다 우한 현지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세 발현 시점에 따라 잠복기인 14일을 넘겨 증세가 나타난 첫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기 조정을 위한 면밀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환자들 상태는 어떤지 파악한 내용도 함께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우한 교민 13번 환자는 별다른 감염 증상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4일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 들어올 때만 해도 폐렴과 인후통 증세가 있었지만 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됐습니다.

현재 별다른 치료 없이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찾는 환자가 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조만간 추가 완치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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