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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한국인 총 4명…1명 연락 불통

<앵커>

17번 환자와 19번 환자가 함께 갔던 싱가포르 국제 행사에는 그 2명 말고도 우리나라 사람이 2명 더 갔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다녀온 뒤 감염되는 사례가 늘자 정부는 앞으로 중국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모두 검사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소식은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17번 환자와 19번 환자가 함께 참석한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한국인 2명이 더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참석자 1명은 현재 증상이 없지만 자가 격리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곽진/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국내 참석자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3명으로 확인하고 있었습니다만, 다른 국가에서 싱가포르로 온 한국 분이 또 있으셨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중국 대표단을 포함해 모두 109명이 참석했습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중국이 아닌 주변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 중에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자 보건당국은 중국 방문과 관계없이 감염증으로 의심될 경우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태국을 방문했던 16번 환자가 중국 방문력이 없다는 이유로 의심 환자에서 아예 빠지며 검사도 받지 못했던 방역의 문제점을 늦게나마 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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