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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프로볼링 시즌 개막도 연기

신종 코로나 확산에 프로볼링 시즌 개막도 연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새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볼링도 일정 차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프로볼링 시즌 개막전은 17일부터 21일까지 용인 레드힐 볼링 라운지에서 예정된 MK컵 한국오픈 SBS 볼링대회였는데, 신종코로나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들이 실내 공간에 몰려 경기를 치르는 볼링의 특성상 이런 상황에서 대회를 열 경우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MK컵 한국오픈은 프로볼러 346명을 비롯해 선수만 400여 명이 출전해 국내 대회 가운데 본선 참가 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프로볼링협회 관계자는 "연기된 대회를 언제 열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볼링은 MK컵 한국오픈을 시작으로 32개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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